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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공정성: 프레임에 의한 장난질
자유칼럼 > 상세보기 | 2020-10-06 09:38:01
추천수 2
조회수 12

작가

칼럼니스트 친구추가


Dooil Kim
일요일

 

20대의 공정성: 프레임에 의한 장난질

1.
연휴 기간 동안 유정이와 (주로 술을 함께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본 결과 현재 20대가 ‘공정성’에 대해 문제 때문에 ‘현 정부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프레임에 의한 장난질’이라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현 대학생들은 정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학교생활에서 정치성향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극도로 꺼려하고 있고, 대다수 학생들은 일반 언론매체를 통해 얻는 정보에 가치 판단을 의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는 언론의 노출도가 많은 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3.
가령 조국 일가에 대한 뉴스는 보기 싫어도 모든 언론이 쏟아냈기 때문에 정치 시사에 관심이 없는 이들조차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의 교육부 감사결과는 뉴스가 몇 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즉 내용을 모르니 분노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더 합당하다.

4.
여기에 가짜 왜곡 뉴스를 활용해서 의도적 증오심을 유발하는 익명성 글(대나무숲, 애브리타임 등 실제 신분은 증명이 되는 커뮤니티)을 올라오면 다시 언론에서 재인용 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만들고 프레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유정이는 조국 장관 딸, 인국공, 최근 추미애 장관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이 공식대로 20대의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여론이 아닌 언론들의 의도적인 프레임 형성이나 짜깁기라고 말이다.

5.
지난 9월 마지막 주 갤럽의 여론조사 동향 문서를 살펴보니 대통령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의 이유에서 ‘공정성/내로남불’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였다.

높은 수치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14%, 부동산 10%, 인사문제 10%, 코로나19 대처 미흡 5% 라는 것을 보면 현실 인식이 미디어에 의지해서 판단한다는 생각은 더더욱 굳어지게 된다.

6.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해서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99.99%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는 것이고, 그 이유는 언론에서 배포하는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것 같다.

공정성과 내로남불이 왜 같은 항목인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도 결국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를 공격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인사 문제 10%와 더불어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정작 나경원이나 장제원 자녀들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종편이나 조중동만 본다면 모를 수밖에 없다. 현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처럼 꼼꼼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 저쪽 콘트리트 지지층과 중도층은 의외로 많았던 것이다.

7.
또한 일베를 재미삼아 가끔씩 보는 이들과 일베글을 열심히 퍼 나르는 이들은 또 다르다. 전자가 상기에 이야기 한 언론 혹은 대세에 따라 판단하는 계층이라면 후자는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퍼 나르고 증오심을 유발하는 이들이다.

유정이는 후자에 해당하는 이들을 헤이터(hater)라고 표현하더라. 오프라인에서는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드물고 온라인에서는 제법 많은 활동을 한다.

8.
이 헤이터들은 자신들 진영의 극악무도한 범죄는 모른 척 하고 이쪽의 작은 문제를 크게 부풀리는 부류다. 의도적으로 침소봉대, 내로남불 하는 이들인데 상당히 교묘하다.

그 논리의 상당 부분은 일베에서 나온다. 그런 내용들을 바탕으로 대나무숲이나 애브리타임에서 증오를 유발하는데 의외로 파급력이 있다고 한다. 뉴스나 기사를 꼼꼼하게 보지 않는 학생들은 sns나 학교 익명앱, 커뮤니티의 정보에 많이 의지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노인들 카톡에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도는 것과 비슷한 매카니즘이다. 노인들 카톡에는 문재인이 북한에 나라를 팔아 먹는다는 가짜뉴스가 도는데 주로 20대 익명커뮤니티에서는 ‘공정성’을 가지고 재료를 만드는 것이 차이점이다.

9.
과거의 대학생들은 사회 정의를 위해 나섰는데 지금 대학생들은 ‘왜 나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대목에서는 나도 좀 뜨끔했다.

“나 조차도 대학입학이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믿고 죽도록 노력했는데 막상 대학에 가보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거지. 대학에서 만나는 선배들도 그 속에서 자기 앞가림 하기에 바쁜데 무슨 사회 정의를 세우는 것에 관심을 가지겠어? 아빠는 신입생 OT 때부터 군사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찾아야 되는 이유에 대해 선배들이 이야기했다면서? 우리는 그런 거 없어. 고생해서 대학에 들어왔으니 이 순간은 즐기자 그리고 바로 스펙 쌓고 취업준비 하는 것이 전부인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애초에 특별한 목적을 가진 극소수의 친구들을 제외하고 드물 수밖에 없지…”

10.
결국 모든 문제는 언론으로 이어진다.

현재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개혁진영의 시민들은 언론에 대한 불신이 강해 팩트체크를 하지만 상당수 중도진영에 있는 이들까지도 언론의 가짜 왜곡뉴스 그리고 이어지는 헤이터들의 장난질에 현혹되는 부분이 많은 것이다.

20대가 여기에 생각보다 많이 좌우되고 있다는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정책과 선거를 준비할 때 많은 고민을 해야 대목인 것 같다. 현재 당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은 ‘공정성’이 ‘시대정신’인 것이 아니라 ‘가짜뉴스 박멸’이 더 중요한 정치적 어젠다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관련한 주제들은 좀 더 근거를 채워가면서 시리즈로 글을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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