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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한 마리 새 (정경심과 영미시 함께 읽기)
정경심 | 스토리두잉 | 20240216
0원 17,820원
소개 세월을 뛰어넘어 영혼을 위로하고 삶에 희망을 주는 영미시 61편 이 책 《희망은 한 마리 새》는 영문학자 정경심이 선정한 61편의 명시를 담은 영시 모음집이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사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시를 골라 번역하고, 자신의 관점과 언어로 해설했다. 영국 애버딘대학교에서 영미시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20년 전부터 영미시 모음집을 기획했고 교수직에서 은퇴 후 출간하려 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에서 영시를 다시 읽게 된 저자는 시를 읽으며 기쁨과 위안을 얻었고, 이 작업을 좀 더 일찍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2022년 초반부터 원고 작업을 시작했으나 척추 수술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차 완고 작업이 늦어졌고, 가석방 후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마침내 2024년 설을 맞이하여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이 영미시를 읽으면서 느꼈던 몰입과 평화, 해방, 기쁨, 깨달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명시에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 있다. 절망에 빠진 저자의 마음을 희망으로 끌어올려 준 영미시를 읽으며 시의 세계에 함께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647801
2061년 (이인화 장편소설)
이인화 | 스토리프렌즈 | 20210215
0원 14,220원
소개 모험, 예언, 상징, 환상이 넘치는 근미래 서스펜스 스릴러 이도 문자를 쓰는 인공지능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2061년. 이도 문자 데이터의 저작권자인 한국인들은 제거된다. 가족을 잃은 시간여행 탐사자 심재익은 최악의 팬데믹을 막고 역사를 되돌릴 수 있다는 말에 설득되어 1896년 조선으로 이동한다. 이도 우파, 이도 좌파, 반이도파의 탐사자들이 팬데믹 바이러스의 원형 균주와 훈민정음해례본을 차지하기 위해 1896년 제물포에서 격돌한다. “꿈의 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 마음으로 원하는 다른 세상이 있고 그 세상만이 진실일 겁니다.” 전염병 바이러스가 2013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 19와 같은 추세로 진화한다. 인공지능이 2015년 알파고, 2020년 알파폴드 투, 지피티 쓰리와 같은 추세로 발전한다. 2061년 전염성과 치명성이 극대화된 바이러스 아바돈이 출현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 지구적 인공지능 방역 시스템 이도의 무지개가 가동된다. 이도의 무지개는 인간, 동물, 식물, 기계, 토양, 바다, 공기의 7개 영역에서 인간의 가청주파수 범위를 넘어서는 모든 소리를 감청한다. 그리고 이 천지자연의 소리를 ‘ ?’ ‘ㅡ’ ‘ㅣ’의 3 기본 모음으로 시작하여 398억개의 분절음을 만드는 자질문자, 이도 문자로 표기하여 바이러스 변화와 전파를 파악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2061년은 세종 이도의 문자와 사상이 지배하는 이도리안 문명기. 세계의 모든 정치 세력이 이도 우파, 이도 좌파, 반이도파로 나뉘어 있다. 세 세력은 1896년 2월 11일의 제물포로 시간여행 탐사자들을 파견한다. 탐사자들은 제물포의 일본군, 미국 선교사, 여의사, 세계어 운동가, 철벅이, 유곽 창녀, 만인계 도박꾼, 하역 인부 사이에서 팬데믹 바이러스의 원형 균주와 훈민정음해례본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한다. 야인 여진을 민족 내부로 수용하면서 한글이라는 문자가 창제되던 과거가 소환된다. 기계 혼종인, 인체 임대인, 철벅이, 유곽 창녀, 만인계 노름꾼, 세계공동어 운동가, 아편쟁이, 부두 하역 인부 그리고 시간여행 탐사자들. 경이로운 인물들로 가득 찬 미스터리 스릴러. 2061년에서 1896년으로, 다시 신화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험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1896년 2월 11일 하루 동안 영원 같은 역사가 지나간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888237
폴픽 Polar Fix Project (김병호 소설)
김병호 | 스토리밥 | 20170320
0원 11,700원
소개 『폴픽 Polar Fix Project』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과학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탐욕을 버리지 못한 인간 군상과 그를 막으려는 일군의 사람들, 그리고 죽음에 직면한 지구와 세포 차원의 자살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많은 죽음들이 등장한다. 또 이런 죽음들은 단순히 등장에 그치지 않고 모두 유기적으로 얽혀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속해있는 더 큰 세계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047207
바이블 스토리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은혜받는 성경 이야기)
장수경 | 멘토 | 20240220
0원 13,500원
소개 이 책을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바칩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88152935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
박지혜 | 스토리닷 | 20231231
0원 12,150원
소개 차와 함께하는 세계에 초대합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8613373
심플 스토리 (Simple Storys)
잉고 슐체 | 민음사 | 20231124
0원 15,300원
소개 독일 통일이 바꾸어 놓은 동독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는 동독 출신 작가 잉고 슐체의 대표작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새로운 스타일의 통일 소설” (《슈피겔》) 당해 라이프치히 도서전 세계적인 화제작 베를린 문학상(1998), 페터 바이스 상(2005) 수상 작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동독 출신의 대표적인 소설가 잉고 슐체의 대표작 『심플 스토리』가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통일 후 동독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독 튀링겐 주의 도시 알텐부르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통일 이후 달라진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이야기꾼 특유의 입담으로 들려준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서독으로 건너가 가짜 여권을 만들어 해외여행을 떠나고, 화폐 통합으로 혼란을 겪기는 하지만 새롭게 접하는 문화에 즐거워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들은 또다른 변화를 겪기도 한다. 대학 강사였으나 직장을 잃고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마르틴, 소설가를 꿈꿨으나 작품을 발표하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는 엔리코,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결혼생활이 무참히 깨진 부부, 새로운 연인을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젊은이까지. 이 작품은 생존이라는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낸다. 『심플 스토리』는 마을 사람들을 에워쌌던 한 세계가 온전히 붕괴되고 통일 독일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그들의 삶이 미친 영향이 어떠한지 자세히 보여준다. 통일 이후의 변화를 세밀하게 드러내는 이 작품은 여전히 분단국으로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 “나에게 문학이란 물방울 속에서 세상을 보는 행위와도 같다.” 귄터 그라스가 극찬한 “문학계에 새로 등장한 이야기꾼” 독일 문학계에 새로 등장한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귄터 그라스)이라는 극찬을 받은 잉고 슐체의 대표작 『심플 스토리』는 구동독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통일 직후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 낸 작품으로 동독 출신 작가의 체험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작가는 마흔 명이 넘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통일이라는 역사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 달라진 개인의 삶을 섬세하게 관찰한다. 생존이라는 상황에서 자유롭진 못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일상은 거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독하게 생존 경쟁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이루어진 ‘독일의 통일’은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렇다 보니 그간 많은 작가들이 작품의 소재로 삼으면서 독일의 통일은 문학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구동독에서 태어나 통일 후 데뷔한 작가들은, 동독 출신의 기성세대 작가나 서독 출신의 젊은 작가와는 다른 시각으로 역사와 사회의 폐해를 파헤치는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현재 독일 문단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1962년 구동독의 드레스덴에서 태어난 잉고 슐체는 이들 작가의 선두 주자이자 현재 독일 문단의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열네 살 때(1976), 동독 출신의 시인 볼프 비어만이 서독으로 망명하면서 동독의 전 언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회 전체가 술렁이자 ‘문학이 한 사회를 뒤흔들 수도 있다’는 사실에 큰 영향을 받아 작가가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나에게 문학이란 작은 물방울 속에서 세상을 보는 행위와도 같다.”고 말하면서, 문학은 시공간과 인물의 설정에서부터 “아주 정확한 상황을 창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르틴 발저의 『필리프스부르크의 결혼』이나 셔우드 앤더슨의 『오하이오 주의 와인즈버그』, 윌리엄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 등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작가들이 실재하는 장소나 가상의 공간을 작품의 배경으로 설정하여 문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독일의 한 작은 도시 알텐부르크는 마르틴 발저의 『필리프스부르크의 결혼』이나 우베 욘손의 『예리초우』의 소설 속 공간과 같은 곳이다.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독일 문학계에서 나올 수 없다.”고 평한 바 있다. ■ 결코 심플하지 않은 “심플 스토리” 마흔 명이 넘는 인물과 스물아홉 개의 미니 세상 모두 29장으로 구성된 『심플 스토리』에서는 주인공을 꼽을 수 없다. 마흔 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왁자지껄하게 나와 분주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는 등장인물 모두 각자의 삶에서는 진정한 주인공이기도 하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주인공들은 서독으로 건너가 가짜 여권을 만들어 해외여행을 떠나고, 화폐 통합으로 혼란을 겪는다. 대학 강사였던 마르틴은 직장을 잃고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소설가를 꿈꾸던 엔리코는 작품을 발표하지도 못한 채 결국 목숨을 잃는다. 생필품을 구하기 힘들던 시절 서독의 다양한 맥주 캔을 수집하던 남자는 통일 후 어디서든 쉽게 캔 맥주를 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깡통을 거실에 진열하며 즐거워한다.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결혼생활이 무참히 깨진 부부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연인을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도 있다. 작품 속 29개의 ‘미니 세상’은 별개의 스토리인 양 펼쳐지지만, 실은 이러한 개별적인 사건들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통일 후 동독인들의 일상’이라는 하나의 플롯을 완성한다. 예를 들어 구동독 시절 대학에서 예술사학을 전공한 마르틴은 1장에서 재혼한 부모님의 해외여행을 보내드렸고, 4장에서 통일 후 대학 강사직을 잃고서 회사의 영업사원직과 대리 기사 등을 전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더니 다른 장에서 다시 등장해 예전에 가족을 버리고 혼자 서독으로 망명한 친아버지를 만나고, 마지막 장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레스토랑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디터의 영악한 애인이었던 제니는 마지막 장에서 레스토랑 전단지를 돌리면서 마르틴을 만나고, 둘은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독자는 미니 세상이 새로 열릴 때마다 다른 등장인물이 튀어나와 문체와 시점을 달리하면서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에 끊임없이 적응하느라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것이다. ■ 독특한 형식과 문학적 깊이로 독일 문학의 새 장을 열다 잉고 슐체는 어느 인터뷰에서, 미국 단편 소설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들을 즐겨 읽었고, 특히 카버의 소설들을 재구성해서 만든 로버트 앨트먼의 영화 「숏 컷」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심플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뿐 아니라 로버트 앨트먼의 영화 「숏 컷」처럼 등장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서술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Simple Storys”라는 동독식 영어 제목 역시 카버의 소설이나 미국 에피소드 영화의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카버가 등장인물들의 만남을 ‘운명’으로 연결 지으며 이야기를 교훈이나 위트로 따뜻하게 마무리 짓는 것과 달리, 슐체는 등장인물들의 만남 또한 너무도 사소한 ‘우연’처럼 가장하고 교훈이나 위트마저 절제한 채 냉정을 유지한다. 그럼으로써 역사의 비극이 개인의 삶에 드리우는 불행을 좀 더 객관적으로 진단한다. 한편, 내용뿐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도 독일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슐체는 『심플 스토리』 이후 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매번 작품의 형식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다. 그는 주인공이 세 연인에게 보내는 서간문 형식으로 『새로운 인생』을 완성했고, 누군가에게 말을 걸거나 속내를 털어놓는 식의 구어체로만 단편집 『핸드폰』을 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아담과 에벌린』은 거의 대부분이 인물 간의 대화로 이뤄져서 마치 시나리오 한 편을 읽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7454707
만화로 배우는 웹툰 스토리 작법
포도사태 | 한빛비즈 | 20240430
0원 19,800원
소개 지금 당신의 원고에는 ‘요령’이 필요하다! 끌리는 웹툰을 만드는 ‘창작의 기술’ 25강 웹툰 스토리 작가 ‘포도사태’의 작법 만화가 출간됐다. 웹툰 연재 당시 “웹툰, 웹소설은 물론 모든 창작에 유용한 만화!”라는 찬사를 받은 그 작품이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용적 강의 구성! 다양한 분야에서 가려 뽑은 창작 스킬의 정수! 이 작법 만화를 통해 창작의 길로 들어섰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총 25강으로 구성된 《만화로 배우는 웹툰 스토리 작법》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룬다. ①아이디어와 기획 만드는 법 ②캐릭터 만드는 법 ③연출 ④대사 ⑤이야기를 끌고 가는 법. 작가는 이 책에서 ‘다양한 분야의 관점’을 합쳐 바라보는 방식으로 이론을 정리한다. 우리가 경험을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이 명쾌해지는 순간이다. 내 작품을 빛나게 해줄 작법의 핵심 기술! 작법의 기초를 단단히 만들고 싶은 사람, 만화 연습은 많이 하는데 진전이 없는 사람, 캐릭터와 스토리가 밋밋해서 고민인 사람, 웹툰 너머의 관점이 필요했던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57847396
내 사랑 노을 속으로 (김천손의 한산대첩)
김병룡 | 휴앤스토리 | 20230215
0원 12,600원
소개 이 소설은 한산대첩의 숨은 영웅 김천손에 대한 충정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전쟁의 비극성 그 자체보다도 인간 존엄의 말살적 폭압에도 굴하지 않는 인간 정신의 존귀함을 역설하는 이야기다. 임진란은 우리의 민족사에서 전례 없이 참혹한 전쟁이었다. 국가 지도자들의 무능과 태만이 불러온 어처구니없는 비극이었다. 한 지각 있는 수군 장수와 의병의 봉기로 전쟁의 국면을 완전히 뒤바꿔놓기까지 조선 반도 전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지옥을 경험하며 죽어 갔는지 모른다. 한산대첩은 왜군의 말발굽 아래 조선 반도가 쑥밭이 되고 왕이 압록강까지 몽진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풍신수길의 특명을 받고 출격한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대선단 70여 척을 무참히 궤멸시킨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전투다. 이 전투로 인하여 왜적의 서해진출이 차단되고 다 죽어 가던 조선의 자존감과 저항 의식에 불씨를 살려 전쟁의 국면을 뒤바꾸는 계기가 된다. 여기까지는 이미 역사적 사실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으나 이 소설에서는 전쟁 그 자체보다 참혹한 전란 속에서도 한 송이 가열한 불꽃으로 피어나는 인간 정신과 사랑의 고귀함에 대해서 절박하고도 절절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임진란에 관한 소설은 주로 국가 간의 전쟁사 위주로 다루었지만, 이 소설은 위정자들의 무능과 국론분열, 나태와 오판으로 전쟁이 발발하면 죄 없는 민간인들이 겪는 고통이 얼마나 처참하고 참혹한가를 밀도 있게 묘사하여 보여준다. 적의 방화, 살육, 분탕질로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겪는 참상 앞에서도 초연한 두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왜군에 납치되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연인을 구하려는 주인공의 눈물겨운 투쟁을 긴박감 있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김천손에 대한 이야기는 한산대첩의 성지인 이 지역에서 어떤 형태로든 구체적 스토리로 형상화하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아직은 구체적 장르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적 없는 최초의 소설 작품이다. 김천손은 풍신수길의 특명으로 서해 보급로를 뚫기 위해 조직된 일본군 함대가 견내량에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당포로 달려가 이순신의 함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조선 수군은 미리 작전을 짜고 만반의 공격 태세를 갖춘 후, 한산도 앞바다로 적을 유인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김천손의 애국 충정이 아니었으면 그 전투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을지, 어떤 결과로 귀착되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한 사람의 남다른 의식과 열정이 세상을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한다는 것을 우리는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서 익히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김천손의 애향 애민 정신은 이충무공의 애민 애족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결핍된 상황에 굴하지 않는 그의 강고하고 의협심 강한 캐릭터는 임진란 당시, 의병들의 저항 의식과도 일맥상통한다. 임진란을 다룬 정사에서는 김천손이 어디서 어떻게 왜적의 선단이 견내량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어떤 경로를 통하여 그 먼 곳 당포에 주둔한 조선 수군에게 알릴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이 소설에서는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과 현실적 당위성을 바탕으로 조직적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인류의 역사는 무한 반복된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독선과 오만, 독재 권력의 마성에 빠져, 무모하게 이웃 나라를 침공함으로써 전 인류를 예측불허의 고통 속에 빠뜨린 러시아의 푸틴이 풍신수길의 데자뷰로 떠오를 것이며, 죽음의 질주로 조선 수군에게 왜적의 출현을 알린 김천손의 일화는 마라톤의 기원이 된 그리스 병사 페이디피데스와 오버랩 되어 떠오를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서 여실히 접하고 있듯이 참혹한 전란 속에서도 누군가는 나라 위한 충정, 혹은 가족과 연인을 위한 죽음과도 맞바꿀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와 같은 휴머니즘적 인간 정신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나는 사랑, 그 자체의 미학적 관점보다 인간 정신의 미학적 관점에 더 빠져들게 되었다. ” 이 소설은 각계각층의 독자층과 전쟁사의 무거운 소재를 소화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비교적 쉽고 경량화된 문체로 구성했다는 가독성의 장점이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9254827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8: 꿀벌 실종 미스터리를 풀어라! (수수께끼 환경 학습 만화)
잼스토리 | 위즈덤하우스 | 20240131
0원 12,830원
소개 구독자 113만 유튜버 토깽이네와 함께하는 수수께끼 환경 학습 만화 꿀벌과 인간 사이의 숨은 연결 고리를 찾아라!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추천하는 유일한 지구 환경 학습 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시리즈가 대망의 마지막 8권으로 돌아왔다.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시리즈는 숲의 기능, 바다의 역할, 대기와 공기, 기후 위기 등, 꼭 알아야 할 지구 환경 상식을 토깽이네 가족의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마지막 8권에서는 꿀벌이 된 토깽이네 가족의 모험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꿀벌 집단 실종 현상을 알아본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수십억 마리씩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꿀벌이 사라지면 결국 인간도 사라진다고?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이고 인간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사라진 꿀벌을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토깽이네와 함께 부딪히고 추리하며 풀어 나간다. 더불어 알찬 학습 페이지와 액티비티 페이지는 어린이들이 독서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줄 뿐 아니라, 배운 것을 다시 한번 자연스럽게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1710997
가족의 사랑엔 메타버스가 없다
이상택^신화자 | 위스토리 | 20220701
0원 13,500원
소개 가족 간의 물리적 및 심리적인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손자부터 30대와 40대 딸, 사위, 아들, 며느리 그리고 60대의 부모님까지 삶에서 가지는 짤막한 시간에 각자의 생각을 시로 표현해 기록한 책이 출간되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이후를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의 가족이 교감하고 나누는 소박한 정을 글을 통해서 느낄 수 있어 '가족의 사랑엔 메타버스가 없다는' 책 이름을 지었다. 세대를 넘어선 가족의 끈끈한 정은 공허한 가상이 아니라 떨어져 있어도 좋은 일은 함께 즐거워하고 어려움은 고르게 나누어 이겨내는 보람을 공유할 때 행복이란 하나의 심장을 이룬다는 하모니의 평범하나 실현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진리를 느끼게 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저자(이상택, 신화자) 가족이 살며시 내미는 가슴 뭉클한 선물이다. 특징 ▶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시집입니다. ▶ 7세부터 70세까지 전연령층이 쓴 시가 포함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층의 생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삶에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삶의 가치를 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시대를 반영한 서적입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190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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