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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와 임종석
통일 > 상세보기 | 2024-09-24 14:47:34
추천수 7
조회수 9

記者

투데이 친구추가


<장기표와 임종석>
김정은은 2023년 말 남북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 전쟁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하면서 대한민국과는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북한은 이미 2020년에 남한의 문화 유입을 막으려고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 정도로 소위 핵심계층에서 조차 세습독재체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은 민족을 앞세운 통일 논의가 오히려 체제 유지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고, 무력 통일을 위한 핵무력 강화의 명분도 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소위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느닷없이 두 개의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 논의 자체를 그치자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헌법 정신에 반하는 반 헌법적 주장입니다.
헌법의 영토조항도 개정하거나 폐지하자고 하였습니다.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체제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갑작스런 김정은 정권 붕괴시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 외세가 북한에 밀고 들어오려 할 때, 한반도와 부속 도서를 우리 영토로 선언한 헌법 조항이 없다면 우리가 무슨 명분으로 그들의 개입을 막을 수 있을지 임 실장은 답해야 할 것입니다.
평생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던 임 실장이 자신의 갑작스런 변절을 통일 논의를 하지 말자는 김정은의 주장에 대한 호응이라는 것 외에 어떤 이유로 설명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은 3대 세습독재정권 하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길입니다.
임 전 실장에게는 김정은 정권의 안위만 보일 뿐, 세습독재 체제 밑에서 신음하는 북한의 우리 동포들의 고통은 안중에 없어 보입니다.
임 전 실장의 발언으로 시끄럽던 지난 22일 평생 나라와 국민의 행복을 위한 열정으로 정치개혁에 매진해 오신 장기표 대표가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민주화운동 양심의 상징인 장기표 대표께도 일평생 마음 불편해 하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힘없는 할머니처럼 보였던 간첩 이선실이 구속되었다 풀려난 장 대표를 찾아와 어려운 형편에 보태라며 주는 돈을 받은 일을 평생의 짐으로 느끼셨고 지난 대선 출마 당시에도 거듭 사과하셨습니다.
그 일로 인해 국가보안법위반죄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더욱 단호히 "국가보안법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진보정당 창당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북한에서 매일 같이 자행되는 인권유린과 핵개발에 대해 결코 침묵하지 않았고 일상의 안락함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동하셨습니다.
반면에 80년대 통일운동 총아로 평생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또다시 “가치와 지향만을 남긴 채 통일을 봉인하고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평화롭게 오고 가며 협력하자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얘기인가”라며 통일을 외쳤던 지난날의 수 많은 말들을 눙치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김일성 3대 세습 독재정권에 대한 우유부단한 태도에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신봉했던 주체사상을 포기했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답을 회피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방송 콘텐츠를 인용해 송출할 때 발생하는 지적재산권료를 대신 걷어주는 재단도 운영했습니다. 공직자로 신고한 재산은 많지 않았으면서도 화려하게 살았습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평창동에 소재한 고급 단독주택처럼 말입니다.
장기표와 임종석.
한때 진보진영에서 대표적 역할을 한 두 사람의 행보가 이렇게나 다릅니다.
양심의 유무가 그 차이를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기표 대표님,
영원한 재야로 살으셨지만 누구보다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저희는 절대로 자유민주주의적 양심에 입각한 정치개혁과 평화통일의 꿈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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